백련불교문화재단
옴 아비라 홈 캄 스바하옴 아비라 홈 캄 스바하
우리들의 영원한 마음의 스승이신 성철 큰스님께서는 우리 재가 불자들에게 예불대참회, 즉 108배 절하는 것과 대불정능엄신주 독송 그리고 화두참구를 하루 일과로써 빠뜨리지 않아야 하며, 1년에 4회 백련암에 와서 아비라기도를 빠지지 않고 해야 한다고 이르셨습니다.이러한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백련암에서는 1년에 4회 아비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 매년 음력 1월 4일 – 7일
- 매년 음력 4월 12일 – 15일
- 매년 음력 7월 12일 – 15일
- 매년 음력 10월 12일 – 15일
- 문의처 : 해인사 백련암 (055) 932-7300
아비라기도는 무엇인가?
우리들의 영원한 마음의 스승이신 성철 큰스님께서는 우리 재가 불자들에게 예불대참회, 즉 108배 절하는 것과 대불정능엄신주 독송 그리고 화두참구를 하루 일과로써 빠뜨리지 않아야 하며, 1년에 4회 백련암에 와서 아비라기도를 빠지지 않고 해야 한다고 이르셨습니다.이러한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백련암에서는 1년에 4회 아비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라는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장궤합장을 하고 외우는 기도로, 중국 당나라 때 총림의 수행법으로 전해 오던 것을 성철 큰스님께서 우리들에게 일러주신 것입니다.성철 큰스님은 한국전쟁이 지난 후(1952년경) 고통과 불행에 빠진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받는 모든 고통과 악업은 과거생으로부터 우리 스스로가 지어온 업장의 과보"라고 하시며 업장을 참회하고 자기 자신을 바로 보도록 '예불대참회'와 새로 음역한 '능엄주'를 외우게 하고, 아울러 이 아비라기도도 하도록 일러주셨습니다.법신진언의 의미/천제스님
이 글은 {고경}(불기 2540년 여름호)에 실렸던 글입니다. 천제스님은 큰스님께서 안정사 뒷골짜기에 초가 삼간으로 지은 천제굴에서 수행정진하실 때 처음 뵙고 출가하였습니다. 그 후 큰스님께서 주석처를 성전암·김용사·해인사 등지로 옮길 때마다 그림자처럼 함께 하신 제자입니다. 천제스님이 은사스님을 회고할 때에는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존경과 경외심이 가득 흘러 넘칩니다.아비라기도는 무엇인가?
아비라기도는 1년에 4회 진행됩니다. 기간을 정해 놓고 매년 하는 기도이다 보니 한편으로는 수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음력 1월 4일∼7일/음력 4월 12일∼15일/음력 7월 12일∼15일/음력 10월 12일∼15일
기도순서안내
"예불대참회(108배) 법신진언(30분),대불정능엄신주 독송 "이렇게 해서 1회가 끝나는데, 기도 첫날(입제일) 5회, 둘째날 8회, 세째날 8회, 마지막날(회향일)3회를 해서 모두 24회로 진행됩니다.예불대참회(108배)는 어떻게 하나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절에 가면 왜 절을 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시지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이미 다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성철 큰스님께서는 왜 절을 하라고 하셨을까. 아마도 '우리 스스로가 과거생으로부터 지어온 업장의 과보를 참회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신 게 아닐까요. 아비라기도에 들어가면 우선 예불대참회문을 읽어 나가면서 108배를 하게 됩니다. 이때의 108배는 대중이 함께 하는 절이므로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되고 앞 사람과 옆 사람이 같이 같은 속도로 그 음률을 맞춰서 한 동작 한 목소리로 움직여야 합니다. 즉 '지심귀명례'하고 부를 때'지심'하면 고개를 들고 일어서는 준비단계요,'귀명례'하면 일어선 자세이어야 하고, 부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예를 들면'보광불'할 때'보광'하면 무릎을 꿇고'불'할 때는 머리를 땅에 닿도록 조아려야 합니다. 그리고 108배 예불대참회는 염불에 비유하면 관상염불이나 실상염불이 아닌 칭명염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소리를 내어 부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이때에도 자기만의 소리가 아닌 대중이 화합하는 소리를 따라 합창처럼 울려 퍼지도록 해야 합니다.옴 아비라 홈 캄 스바하(비로자나법신진언)는 어떻게 외우는지요?
불자들이 하는 일반적으로 하는 기도법으로 참선, 염불, 간경, 주력이 있습니다.아비라기도는 이 네 가지 기도법을 복합적 내지 종합적으로 하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장궤합장
법신진언을 외울 때는 두 손을 합장한 자세에서 무릎을 바닥에 붙여 세우고 허리를 바르고 꼿꼿하게 세워야 합니다. 이 자세로 30분간 법신진언을 외우는데, 땀이 흐르거나 벌이 날아와서 얼굴을 쏘아도 움직이지 않고 계속해야 합니다.
진언의 연속성
법신진언은 띄엄띄엄 쉬어가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과 같은 속도의호흡으로 해서 다른 사람의 정신집중을 깨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도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만약 마음이 다른 데로 가면 온 몸(특히 무릎)이 아프고 저리고 뒤틀리고 지루하며 흔들립니다. 또한 단순히 흥을 돋구듯이 하면 손과 팔이 흔들리고 어깨도 흔들립니다.
자기가 외우는 진언은 자기가 듣는다
통증을 이기고 열심히 기도하기 위하여 어떻게 정신을 집중할 것인가. 어떤 이는 화두를 든다, 소리를 크게 지른다, 아픈 다리야 더 아파라 하며 통증을 꾹 참는다는 등 경험적 이야기를 합니다만 이 진언기도는 자기가 염송하는 진언소리를 자기 귀로 일념으로 들으면서 계속 외워야 합니다.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도는 부처님 곁에 가까이 가보는 일입니다. 남이 하니까 식구나 친구가 권하니까 재미 삼아 또는 뭔가 특별한 것을 느껴보기 위해 체험적으로 한번 해보자고 예사로 달려들어서는 안 됩니다. 지극정성으로 오직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찾아야 합니다.
- 깊은 산 속에 있는 절에 오면 모든 것이 불편합니다. 특히 백련암은 기도에 동참하는 분에 비해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개인 행동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예불대참회문 책자는 불·법·승 삼보 가운데 법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함부로 뛰어넘거나 밟아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자기 기도 책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 좌복과 수건은 개개인의 법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의 법당을 함부로 뛰어넘거나 밟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 부처님 앞에서는 조용하고 공손한 태도가 요구됩니다. 법당 안에서 함부로 눕거나 부처님을 향해 다리를 뻗거나 큰소리로 고함을 치거나 옷을 벗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단, 대중이 많아서 법당에서 잠을 잘 때는 예외입니다)
- 쉬는 시간에는 사된 이야기나 쓸데없는 잡담을 줄이고 작은 목소리로 법담을 나누거나 화두를 챙깁시다.
- 음주와 흡연은 절대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