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사]
창녕 송현동 마애여래좌상
페이지 정보
박우현 / 2022 년 7 월 [통권 제111호] / / 작성일22-07-05 09:32 / 조회2,149회 / 댓글0건본문
보물 제75호, 통일신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로 55-1.
큰 바위에 앞면을 돌출되게 양각한 마애불磨崖佛로 바위의 모양 자체를 광배光背로 활용하고 있다. 민머리 위에는 큼직한 상투 모양(육계)이 있으며, 둥근 얼굴은 온화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어깨는 넓게 벌어져 있고, 팔과 가슴은 넓지만 볼륨이 약화되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수인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끝은 땅을 향하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석굴암 본존불 계열의 양식을 이어받은 작품으로 보이지만 석굴암 불상보다는 사실성이 줄어들어 통일신라 후기 불상의 양식을 보여준다. (2022년 1월 7일 현봉 박우현 촬영).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가야산에 흐르는 봄빛을 몇 번이나 보았던가!
지난 2월 16일 백련암에서 신심 깊은 불자님들의 동참 속에 갑진년 정초 아비라기도 회향식을 봉행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하고, 저마다 간절한 서원 속에 한 해를 밝힐 공덕을 쌓아 …
원택스님 /
-
기도는 단지 참선을 잘하기 위한 방편인가?
참선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참선이란 수행법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수행법 중에 “오직 참선만이 가장 수승한 수행법이요, 나머지 다른 수행법들은 참선을 잘하기 위한 보조적인 수…
일행스님 /
-
얼굴 좀 펴게나 올빼미여, 이건 봄비가 아닌가
여행은 언제나 좋은 것입니다. 예전처럼 가슴이 두근거리지는 않지만, 마음속 깊이 잔잔한 기쁨이 물결칩니다. 숙소는 64층인데, 내려다보는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이 정도 높이면 대체로 솔개의 눈으로 …
서종택 /
-
말법시대 참회법과 석경장엄
『미륵대성불경』에서 말하길, 미래세에 이르러 수행자가 미륵에게 귀의하고자 한다면 먼저 과거칠불에게 예배하고 공양하여 과거업장이 소멸되고 수계를 받아야 한다. 신라시대부터 일반 대중은 연등회와 팔관회…
고혜련 /
-
봄나물 예찬
바야흐로 들나물의 계절이 도래하였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아주 작은 주말농장을 통해 수확의 기쁨을 누리면서 24절기에 늘 진심입니다. 『고경』을 통해 여러 번 언급하곤 했지만 절기를 통해 깨닫게 되는…
박성희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