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마당]
아비라 카페 창립 20주년 9월 16~17일 백련암에서 기념식
페이지 정보
편집부 / 2023 년 11 월 [통권 제127호] / / 작성일23-11-04 19:32 / 조회2,545회 / 댓글0건본문
2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는 수행모임 ‘아비라 카페’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조촐한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2003년부터 삼천배 수행모임으로 시작한 ‘아비라 카페’는 1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6~17일 해인사 백련암에서 원택스님을 모시고 기념법회와 삼천배 정진을 계속했습니다.이 자리에서 원택스님은 “백련암의 삼천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임이 ‘아비라 카페’다. 여러분들의 쉼 없는 정진에 감사와 함께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창립 10주년에 만들었던 수행수기 모음집 『수행하는 즐거움』에 이어 이번 20주년에도 회원들이 정진하면서 느낀 여러 느낌들을 정리한 책이 잘 출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2. 아비라 카페 창립 20주년을 맞아 카페를 이끌고 있는 덕도 최정태 회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아비라 카페’를 이끌고 있는 덕도 최정태 거사는 도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덕도 거사는 “도반들이 계셨기에 제가 있고 ‘아비라 카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언제나 수행의 길을 이끌어 주시는 원택 큰스님을 비롯한 백련암 스님들께도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정진하며 더 좋은 수행공동체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덕도 거사는 “어느 날 꿈을 꾸었고 성철 큰스님을 꿈속에서 만나 지게를 대신 지고 백련암에 올라갔다. 큰스님 가르침을 통해 수행은 혼자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나눌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카페를 만들었다.”고 수행모임 결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프라인 수행모임으로 출발한 ‘아비라 카페’는 온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다음(cafe.daum.net/abira), 네이버(cafe.naver.com/abira)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능엄주 공부를 위해 개설한 ‘능엄선 카페(cafe.daum.net/nungumsun)’도 활동 중입니다. 총인원 2만여 명에 이르는 조직으로 성장해 탁마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를 통해 상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비라 카페’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백련암에서 삼천배 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도 150여 회원들은 고심원과 관음전, 정념당에서 삼천배와 참선 정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아비라 카페 회원들은 원택스님의 팔순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아비라 카페 회원들은 “원택 큰스님께서 오랫동안 건강하셔서 백련암 대중들을 여법하게 이끌어 주시기를” 발원했습니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옛거울古鏡’, 본래면목 그대로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불면석佛面石 옆 단풍나무 잎새도 어느새 불그스레 물이 들어가는 계절입니다.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포행을 마치고 들어오니 책상 위에 2024년 10월호 『고경』(통권 …
원택스님 /
-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물병 속에 있다네
어렸을 때는 밤에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그 시절에 화장실은 집 안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었거든요. 무덤 옆으로 지나갈 때는 대낮이라도 무서웠습니다. 산속에 있는 무덤 옆으로야 좀체 지나…
서종택 /
-
한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에 허물없다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二由一有 一亦莫守 흔히들 둘은 버리고 하나를 취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두 가지 변견은 하나 때문에 나며 둘은 하나를 전…
성철스님 /
-
구루 린뽀체를 따라서 삼예사원으로
공땅라모를 넘어 설역고원雪域高原 강짼으로 현재 네팔과 티베트 땅을 가르는 고개 중에 ‘공땅라모(Gongtang Lamo, 孔唐拉姆)’라는 아주 높은 고개가 있다. ‘공땅’은 지명이니 ‘공땅…
김규현 /
-
법등을 활용하여 자등을 밝힌다
1. 『대승기신론』의 네 가지 믿음 [질문]스님, 제가 얼마 전 어느 스님의 법문을 녹취한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여쭙니다. 그 스님께서 법문하신 내용 중에 일심一心, 이문二…
일행스님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