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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겁외사 석조 사면불 조성 불사 회향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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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21 년 12 월 [통권 제104호]  /     /  작성일21-12-03 09:23  /   조회5,155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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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6일, 지리산 맑고 푸른 하늘 위로 둥둥둥 북소리가 울려 퍼지며, 성철 대종사 생가 상징 조형물인 ‘겁외사 사면불상四面佛像’ 조성을 회향하는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1부는 산청사암연합회 주최로 국가중요무형 문화재 제127호인 ‘아랫녘 수륙재’로 점안식을 봉행하고, 이어 2부에선 산청군 문화체육과 사회로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사진 1. 점안식 및 제막식 준비를 마친 사면불의 모습. 

 

산청군은 국가의 안녕과 평화통일, 산청군민의 복락을 기원하는 한편 겁외사와 성철공원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하여 이 사업을 추진하였다. 사면불은 겁외사 누각 오른쪽 전면에 조성되었는데, 삼국시대부터 만들어진 사면불 양식을 참조하여 동서남북 각 방향에 약사불, 아미타불, 미륵불, 석가모니불을 너비 3.8m, 높이 6.1m의 고부조高浮彫 입상으로 조각하였다. 불상을 조각한 금강조각연구소장 윤태중 석장은 만면에 미소를 띠며 “이렇게 사면불을 탑 형식의 입상立像으로 조성하는 불사는 고려시대 이후 최초이며, 기단부 장식 문양도 독특하며 상륜부는 옥개석에 구球를 올렸는데, 이는 성철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견성즉불見性卽佛의 가르침을 일원상一圓相으로 형상화한 것입니다. 아울러 특히 불상의 코를 전통적인 반원통형 콧볼이 아니라 높고 길쭉하게 현대적으로 표현했습니다.”라고 하였다.

 

 

사진 2. 제막식 용 휘장 사이로 보이는 남방 미륵불의 모습.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사면불의 완성을 계기로 산청이 선비문화와 불교문화를 아우르는 고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으며, 겁외사 회주 원택스님은 “사면불 조성에 노력해 주신 산청군 관계자 및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성스러운 공간을 참배하는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자비와 하나가 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이웃과 자비를 나누는 법등을 밝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3. 아랫녘 수륙재의 의식에 따라 점안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 겁외사 회주 원택스님, 산청사암연합회 회장 수완스님이 증명법사로 참석하셨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근 산청군수,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 등 유관 기관장과 겁외사 회주 원택스님,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 산청군 불교 사암연합회 회장 수완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 성철스님문도회 스님과 고심정사와 겁외사 신도, 아비라 카페 회원 등이 참석하였고,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서부총괄팀 여러분이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나오셨다.

사진 : 현봉 박우현 거사 

 

 


사진 4. 사면불 제막을 기념하며 오색줄을 컷팅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스님들과 산청군수 및 관계자들. 

 


사진 5. 사면불 제막식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원택스님. 

 


사진 6. 사면불을 싸고 있던 휘장이 벗겨지면서 서방 아미타불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진 7. 영산재공연단의 축하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8. 제막식을 마친 후, 자원봉사를 나온 경남 포교사단이 일로왕번 등 만장을 들고 탑돌이 선두에 섰다. 

 


사진 9. 제막식을 마친 후에 스님들과 귀빈들이 사면 불 탑돌이를 하며 겁외사 성철 큰스님 입상 주위로 걸음을 옮기는 모습. 

 


사진 10. 제막식 후에 일념스님(정심사 주지)의 인도에 따라 겁외사 성철 큰스님 동상에서부터 출발하여 사면불로 향하는 모습. 

 


사진 11. 일념스님의 목탁에 맞춰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사면불 탑돌이를 하는 성철문도 스님과 신도분들. 

 


사진 12. 고심정사, 겁외사, 아비라카페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택스님 

 


사진 13. 사면불 탑돌이 후에 고심정사 신도들과 기념 촬영. 

 


사진 14. 제막식을 마치고 난 뒤 모습을 드러낸 남방 미륵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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