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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톺아보는 불상의 미학]
미륵상생보살을 관법수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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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  /  2023 년 3 월 [통권 제119호]  /     /  작성일23-03-03 11:46  /   조회3,940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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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구 국보 83호 금동반가상의 보관과 사유관의 상징을 살펴보았다. 반가상에 표현된 사유관의 상징은 연꽃, 천인, 머리끈이다. 구 국보78호 반가상의 머리끈, 구 국보 83호 반가상의 연화보관이 사유관의 상징인 것이다. 특히 83호 보관은 그동안 통설이었던 삼산관이라기 보다 활짝 핀 연꽃보관으로 재해석하였다. 

 

미륵상생보살의 상징

 

사유관의 대상은 관도솔천과 관미륵보살이다. 지난 호까지 살펴본 도솔천의 상세한 모습을 관하는 관도솔천은 문수산 만불동 벽화와 둔황석굴의 벽화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미륵을 관하는 관미륵보살은 불교미술에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과연 수행자는 미륵의 어떤 모습을 관법수행하는가? 사유관 수행자가 천인과 연꽃을 보는 연유는 무엇인가?(사진 1)

 

사진 1. 윈강 11굴 명창 미륵불감. 천개는 만다라 꽃문양이 가득하다. 천개 위 좌우에는 각 세 명의 천자들이 미륵본존불을 향하여 합장하며 경배하고 있다. 미륵불감 좌우의 협시불감에도 각 3인의 천자가 미륵을 경배하고 있는 형상이다.

 

도솔천에 상생하는 미륵도상은 중국과 한국의 조상이 다르다. 중국의 미륵도상은 교각상이고 한국은 반가상이다. 중국 윈강석굴을 보면 미륵삼존불 불감 140여 개 정도가 각 석굴에 분포되어 있다. 윈강석굴의 불상 조성은 460년경 북위(386∼534) 문성제(재위 452∼465)부터 493년 수도를 평성(현재 다퉁)에서 낙양으로 천도할 때까지 가장 활발했다. 위의 140여 개 미륵불감은 이 시기에 대부분 조성된 것이다. 미륵불감은 교각보살상이 본존불이고 좌우 반가상이 협시로 앉아 있는 구성이다. 

 

필자는 윈강석굴 미륵불감 140여 개의 교각상과 반가상을 관미륵보살의 대상으로 분석하였고 ‘미륵상생보살’ 도상(주1) 이라고 하였다. 또한 미륵보살의 보관과 영락장식, 천의, 수인, 미륵보살이 앉아 있는 불감의 대좌, 협시상, 천개天蓋를 분석하여 그 도상의미를 밝혀냈다. 천개는 불상의 윗부분을 덮는 장식물이며, 불교미술의 장엄구 중 하나이다. 이와 같은 ‘미륵상생보살’ 도상의 의미는 천주상, 내영상, 설법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번 호부터 『상생경』에 근거하여 관미륵보살의 대상인 미륵보살상과 그를 둘러싼 모든 도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미륵상생보살의 도상의미 중에서 그가 천주상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도솔천에서 그를 시중하는 천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미륵이 상생하는 사자좌와 천개는 무엇을 상징하고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천자는 『상생경』의 명칭이고 천인, 천중과 혼용한다.

 

천자와 만다라꽃

 

범부 아일다는 대중 앞에서 미륵보살 수기를 받고 그로부터 12년 후 도솔천에 상생하여 사자좌에 오른다. 『상생경』에 의하면 관미륵보살은 그가 사자좌에 상생하는 모습을 관법수행하는 것이다. 

 

“수많은 천자는 천상의 음악을 연주하고 하늘의 꽃인 만다라꽃과 대만다라꽃을 석가모니 제자(미륵상생보살) 앞에서 흩뿌리며 그를 칭송한다. 착하도다 착하도다 선남자여, 미륵 당신은 염부제에서 복락의 업을 수행하고 이곳에 상생하였다. 여기는 도솔타천이고 지금부터 이곳의 천주는 미륵이다.”(주2)

 

천자는 도솔천에서 미륵의 시중을 들고 있다. 그들은 미륵이 석가모니의 제자이며 그가 십선 공덕으로 도솔천에 상생하면 도솔천의 천주임을 증명한다.

 

사진 2. 둔황 275굴 남벽 미륵불감. 북량시대 미륵불감이다. 미륵교각상은 채색된 소조불상이며 한옥양식의 천개와 대좌등받이에 서서 흰 꽃을 뿌리는 천자가 이채롭다.

 

둔황 275굴 남벽 미륵불감의 교각상(사진 2)을 보자. 북량(397∼439) 시대에 조상되었다. 대좌에 앉은 교각상의 두 발은 마치 부유하는 듯 불감바닥에서 떨어져 있다. 미륵교각상은 통인(시무외인+여원인)을 하고 있다. 불상의 수인手印은 여래나 보살이 취하는 손 모양을 말한다. 이는 깨달음의 의미 혹은 활동을 상징한다. 시무외인은 불상의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편 상태로 손바닥을 바깥으로 향한 수인이다. 이는 부처가 중생을 향하여 “나를 믿으면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여원인은 왼손의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한다. 모든 중생에게 사랑을 베풀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이다. 삼국시대 여원인은 마지막 두 손가락을 구부린 경우가 꽤 많이 있다. 둔황 275굴 미륵교각상은 하의만 걸치고 상반신은 천의와 영락장식뿐이다. 천의天衣는 천상에서 사용하는 날개옷이다. 영락瓔珞은 불교용어이며 보살의 화려한 장신구를 뜻한다. 특이한 것은 둔황 275굴 미륵보살이 앉아 있는 대좌는 역삼각형 등받이가 있고 그 위에 좌우대칭으로 검은 옷을 입은 천자가 서서 흰 꽃을 뿌리고 있다. 과연 이 흰 꽃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사진 3. 윈강 19a굴 전실 미륵불감. 미륵불감을 덮은 천개는 만다라 꽃문양이다. 미륵교각상은 사자좌에 앉아 있고 수인은 전법륜인이다. 그의 좌우에 크기가 작은 반가상이 짚풀더미로 만든 의자에 앉아 있다..

 

윈강11굴 명창에 있는 미륵불감(사진 1) 천개의 꽃문양을 보자. 명창은 석굴의 창문 역할을 하며 통상적으로 볕이 잘 드는 방향에 배치한다. 9등분으로 나뉜 천개는 각각 만다라꽃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천개가 아우르는 미륵불감의 중앙에 미륵이 두 손을 합장하고 대좌에 앉아 있다. 대좌 앞에 천자가 무릎을 꿇고 미륵을 향하고 있다. 그 좌우로 각각 3명의 천자가 미륵을 보며 합장하고 있다.

미륵불감의 미륵은 ‘미륵상생보살’이다. 천개의 만다라꽃은 미륵상생을 경축하는 우화雨花도상이다. 우화는 꽃비를 말하며, 천인들은 부처님의 설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환희를 꽃비를 뿌려 표현한다. 『불설아미타경』에서는 밤낮으로 천상의 꽃비가 내린다. 윈강 19a굴 미륵불감(사진 3) 천개의 꽃문양과 둔황 275굴(사진 2) 대좌등받이 위에서 천자가 뿌리는 흰 꽃은 우화도상과 일치한다. 천자는 만다라꽃을 뿌리며 미륵상생보살에게 도솔천의 천주라고 한다. 

 

사진 4. 윈강 6굴 중앙제탑의 천자와 그가 공중을 향해 힘차게 뿌리는 만다라꽃이다.

 

그렇다면 만다라꽃을 던지는 천자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윈강 6굴 중앙제탑의 천자(사진 4)를 보자. 천자가 하늘을 날며 양손으로 만다라꽃을 뿌리는 모습이다. 그는 마치 공놀이를 하듯 힘껏 꽃을 던지고 있다. 놀랍게도 그의 손을 빠져나간 만다라꽃은 그가 던진 방향과 속도까지 표현되어 있다. 맥적산석굴 출토 천자(사진 5)의 갸름한 상호는 북위시기 불상의 특징이다. 그의 고운 몸짓과 신비한 미소가 돋보이고 왼손에 만다라꽃을 움켜쥐고 있다. 수평으로 펼쳐진 천의는 그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이며 흩날리는 만다라꽃이 천의에 살짝 얹힌 순간을 포착하였다.

 

사진 5(좌). 맥적산석굴 출토 천자. 북위시기 특징인 갸름한 상호를 갖고 있다. 얌전한 몸동작과 왼손에 만다라꽃을 움켜쥐고 있다. 천의 끝자락에 매달린 만다라꽃이 일품이다. 사진 6(우). 김제 대목리 출토 금동판불. 백제 7세기 금동판불이다. 판불 상부를 차지하는 천개는 큰 만다라꽃 5송이와 휘장으로 장식되었다. 

 

우리나라 김제 대목리 출토 금동판불(사진 6)을 보자. 백제 7세기 판불이며 6.5×6.4×0.7cm 크기이다. 반가상이 본존불이고 좌우협시가 승려 입상이다. 반가상의 상반신은 영락장식과 천의만 걸치고 있다. 풍부한 하의 주름으로 대좌를 완전히 덮은 상현좌이다. 금동판불 상단을 장식하는 천개는 큰 만다라꽃 5송이와 그 아래 휘장으로 구성되었다. 천개 아래는 만다라꽃으로 가득하다. 위에서 언급한 꽃비가 내리는 우화도상이다.

 

미륵보궁과 미륵상생보살

 

윈강 16굴 남벽 동쪽 미륵불감(사진 7)은 천개 위에 한옥양식 건축물이 선각되어 있다. 건축물은 입구와 두 개의 창문이 새겨져 있고 용머리 끝에 놓인 치미가 마주보는 맞배지붕이다. 맞배지붕은 앞뒷면 지붕이 맞붙어 있는 양식을 말한다. 건축물 좌우에는 한 손에 꽃을 든 천자가 꽃을 던질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미륵보살이 쓰고 있는 삼면 메달보관 중앙에는 선정불이 새겨져 있다. 오른손 수인은 시무외인이고 왼손은 정병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선각된 건축물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사진 7. 윈강 16굴 남벽 동쪽 미륵불감. 미륵불감 천개위에 한옥양식 집 문양이 선각되어 있다. 건축물 좌우에 천인이 손에 꽃을 들고 아래를 향하여 던지기 직전 모습이다.

 

『상생경』에 의하면, 미륵이 도솔천에 상생하면 천자는 미륵 앞에서 다음과 같은 서원을 세운다. 그때 도솔천에 바라밀다를 정진하는 오백만억 천자가 있다. 이들은 일생보처보살인 미륵보살을 공양하기 위해 스스로 쌓은 천복력으로 보궁을 짓고자 하였다. 마니보관을 벗어 들고 무릎 꿇고 합장하며 서원한다. 저희가 무한한 가치의 보주와 천관天冠을 미륵에게 바쳐 공양하는 것은 그가 곧 최고의 깨달음에 이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미륵의 나라에서 보살수기를 받기 원합니다. 천자의 서원이 끝나자 보관이 오백만억 보궁으로 변한다.(주3)

 

사진 8. 윈강 10굴 전실 서벽 미륵불감. 미륵불감 천개가 한옥양식 지붕이다. 인동문양으로 장식한 기둥과 첨차와 대공이 지붕을 떠받치고 있다.

 

윈강 10굴 전실 서벽 미륵불감(사진 8)을 보자. 미륵불감 천개가 한옥양식 지붕으로 대체되어 있다. 인동문양으로 장식한 기둥과 첨차와 대공이 한옥지붕을 떠받치고 있다. W자 모양의 첨차와 ㅅ자 모양의 대공은 한옥지붕을 지탱하는 공포栱包의 구성요소이다. 미륵교각상은 사자좌에 앉아 있고 대좌 앞 좌우에 사자상이 있다. 그의 오른손은 시무외인이고 높은 보관을 쓰고 있다. 본존불 좌우에는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 반가상이 볏짚 의자에 앉아 있다. 본존불의 신광身光을 에워싼 승려들이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있다. 신광은 부처의 신성을 상징하며 그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이 미륵불감의 천개를 한옥양식 지붕으로 표현한 것은, 『상생경』에 근거하여 미륵보궁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미륵교각상은 도솔천에 상생한 ‘미륵상생보살’이며 미륵보궁 사자좌에 앉아 있는 천주상이다.

 

천자가 미륵의 도솔천 상생을 환영하고 그에게 미륵보궁을 짓겠다는 서원을 세우는 모습은 문수산 만불동 동벽 벽화(사진 9)에서도 볼 수 있다. 벽화를 보면 사자좌에 앉아 있는 미륵상생보살과 뒷모습으로 앉은 천자는 수직선상에 있다. 벽화에는 마치 미륵이 천자의 서원을 듣는 것처럼 둘을 잇는 검은 선이 표현되었다. 미륵보궁은 여섯 개의 기둥과 W자 모양의 공포가 맛배지붕을 받치고 있는 건축구조이다. 미륵은 좌우로 각 기둥마다 서 있는 11명 천자의 호위를 받으며 사자좌에 앉아 있다. 만불동 벽화의 사자좌는 사각형 대좌 위에 복련覆蓮과 앙련仰蓮으로 장식되었으며 네 귀퉁이에 만개한 흰 연꽃이 놓여 있다. 복련은 연꽃잎이 아래쪽을 향하고 뒤집어진 연꽃이란 뜻이다. 앙련은 연꽃잎이 위쪽을 향하고 위를 보는 연꽃이란 뜻이다.

 

사진 9. 문수산 만불동 동벽 벽화. 천자가 미륵상생보살을 마주보고 앉아 서원을 세우고 있다. 천자는 곧 최고의 깨달음에 이르는 미륵을 위해 천보관을 바쳐 미륵보궁을 세우고자 한다. 그 공덕으로 미래세에 보살수기를 받고자 서원하였다.

 

『상생경』에 의하면 (미륵이 앉은) 사자좌는 칠보로 장식되었다. 높이가 4유순(1유순은 30∼40리)이고 염부단금과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보석장엄으로 장식되었다. 사자좌 네 귀퉁이는 각각 연꽃이 피고, 각 연꽃은 백가지 보물을 품고 있다.(주4)

 

윈강 13굴 동벽 미륵불감(사진 10)을 보자. 미륵불감을 아우르는 4단 천개의 장엄함은 윈강석굴 중 손꼽히는 천개장식이다. 첫째 단 천인들은 금은보화 사슬을 들고 천개를 장식하며, 그 윗단 천개는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과 춤추는 천인이다. 제일 위에는 승려들이 합장하며 경배하고 있다. 이와 같이 화려한 천개장식 아래 미륵상생보살은 선정불이 새겨진 삼면 메달보관을 쓰고 있다. 그의 오른손 수인은 시무외인이고 왼손은 정병을 들고 있다. 사자좌 앞 좌우 사자상은 웅크린 채 미륵을 향하고 그의 무릎 높이에서 얌전히 올려다보고 있다. 미륵이 앉아 있는 불감 벽 입구에는 4명의 승려가 차례로 미륵을 향하여 합장하고 있다. 

 

사진 10. 윈강 13굴 동벽 미륵불감. 화려하고 장엄하게 4단으로 장식된 천개는 도솔천에 상생한 미륵보살을 환영하고 경배하는 모습이다. 본존불 바로 위 천개는 천인들이 사슬모양의 금은보화로 천개장식을 하고 있다. 그 윗단의 천인은 악기를 연주하거나 춤을 추고 있다. 천개 제일 위쪽에는 승려들이 합장하고 있다. 시무외인과 정병을 들고 사자좌에 앉아 있는 미륵교각상은 ‘미륵상생보살’ 도상이다.

 

『상생경』에 의하면 (미륵불감을 아우르는 천개는) 각 보물이 발산하는 백억의 광채가 화려한 천개로 변한다. 천개는 오백억 보물과 꽃으로 장식되었다. 이때 백천 범왕은 각 방향에서 보물과 보석종을 천개에 달고 있으며, 소범왕은 천중의 보물을 가져와 천개를 그물처럼 엮어 장식한다. 동시에 수많은 천자와 천녀가 보화를 가져와 사자좌를 장식한다.(주5)

 

윈강 13굴 미륵불감의 천개는 미륵보궁의 화려하고 장엄한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관미륵보살은 도솔천의 천주인 ‘미륵상생보살’을 관법수행하는 것이다. 이는 미륵이 사자좌에 상생할 때 만다라꽃을 던지는 천자, 미륵을 위해 천관을 벗어 미륵보궁을 세우는 천자, 미륵보궁의 사자좌와 천개를 금은보화로 장식하는 천인을 포함한다. 이러한 천인과 만다라꽃은 사유관의 상징이기도 하다.

 

<각주>

(주1) 고혜련, 『미륵과 도솔천의 도상학』, (일조각, 2011), 156쪽.

(주2) T14/452/420a17∼21.

(주3) T14/452/418c13∼22.

(주4) T14/452/419b1∼3.

(주5) T14/452/418b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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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
Prof. Heyryun Koh.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학교박물관에서 발굴한 도자기 등 유물을 분류하고 사진작업을 하다가 독일유학을 갔다. 독일에서 장학금을 받고 석사논문 자료수집을 하며 항주대학(현 절강대학) 대학원과정을 수료하였다. 함부르크대학에서 예술사학 석사학위를 받고,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예술사학과 중국학 복수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뮌헨대학(LMU) 중국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7년 한국에 귀국하였다. 2017년 5월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년으로 나가기 전까지 부산대와 단국대학교에 재직하였다. 현재 뷔르츠부르크대학 동아시아학과 한국학 교수(국제교류재단 파견교수)로 재직 중이다.
herionk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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