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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수행의 발자취 - 도봉산 망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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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14 년 8 월 [통권 제16호]  /     /  작성일20-07-30 15:50  /   조회7,522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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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도봉산의 자운봉과 만장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더없는 천하절경인 망월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건된 사찰로써 당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를 이곳에서 바라보며 삼국통일과 국운융창을 기원하였다는 설이 전해진다. 

 

어느 때인가, 성철 스님은 해제기간 중 이곳 망월사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날 밤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장좌불와로 밤을 지새는데, 마침 망월사에 있던 춘성 스님이,

 

  “철 수좌가 소문대로 눕지도 않고 졸지도 않으면서 수행하고 있는가?”

 

라고 의심한 나머지 방문에 침구멍을 뚫고 밤새 지켜보았다가 과연 소문대로 좌복 위에서 꼼짝도 않고 정진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탄하며, 환갑이 다 된 나이로 장좌불와 수행을 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회자되기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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