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반야]
온화한 얼굴 따뜻한 말씨
페이지 정보
담계 이주용 / 2021 년 1 월 [통권 제93호] / / 작성일21-01-13 15:29 / 조회6,398회 / 댓글0건본문
화안애어和顔愛語는 ‘웃는 얼굴에 부드러운 말씨’ 또는 ‘온화한 얼굴에 따뜻한 말씨’라는 의미입니다. 『무량수경無量壽經』에 나오는 말씀으로, 법장 보살이 닦은 보살행의 하나로 불보살의 자비로운 모습(얼굴)과 말씀을 가리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마비되고 경제는 얼어붙고 먹고살기는 팍팍해진 시간이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웃는 얼굴과 따뜻한 말로 서로를 격려하며 힘겨운 상황을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사라지고 사회도 제자리를 찾아 모든 국민이 웃으며 지난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옛거울古鏡’, 본래면목 그대로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불면석佛面石 옆 단풍나무 잎새도 어느새 불그스레 물이 들어가는 계절입니다.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포행을 마치고 들어오니 책상 위에 2024년 10월호 『고경』(통권 …
원택스님 /
-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물병 속에 있다네
어렸을 때는 밤에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그 시절에 화장실은 집 안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었거든요. 무덤 옆으로 지나갈 때는 대낮이라도 무서웠습니다. 산속에 있는 무덤 옆으로야 좀체 지나…
서종택 /
-
한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에 허물없다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二由一有 一亦莫守 흔히들 둘은 버리고 하나를 취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두 가지 변견은 하나 때문에 나며 둘은 하나를 전…
성철스님 /
-
구루 린뽀체를 따라서 삼예사원으로
공땅라모를 넘어 설역고원雪域高原 강짼으로 현재 네팔과 티베트 땅을 가르는 고개 중에 ‘공땅라모(Gongtang Lamo, 孔唐拉姆)’라는 아주 높은 고개가 있다. ‘공땅’은 지명이니 ‘공땅…
김규현 /
-
법등을 활용하여 자등을 밝힌다
1. 『대승기신론』의 네 가지 믿음 [질문]스님, 제가 얼마 전 어느 스님의 법문을 녹취한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여쭙니다. 그 스님께서 법문하신 내용 중에 일심一心, 이문二…
일행스님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