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추모 기사]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실 큰스님
페이지 정보
이강두 / 1998 년 9 월 [통권 제11호] / / 작성일20-05-06 08:33 / 조회13,917회 / 댓글0건본문
성철 대종사 열반 5주기 추모 및 사리탑 회향
이강두 / 국회의원
성철 큰스님 열반 5주기를 맞아 사리탑 회향법회에 참석하신 수 많은 불자들과 큰스님의 열반을 추모합니다. 한국 불교사에 한 획을 그으신 큰스님의 모습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평생을 철저한 수행과 구도로 일관하면서 우리 중생에게 일깨워 준 삶의 진실이 새삼스럽게 아쉬워집니다.
정치, 경제, 사회 질서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에 큰스님이 살아 계셨더라면 우리 중생들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인도하여 주실 것이라는 아쉬움 때문에 더욱 추모의 정을 뜨겁게 느낍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의 실망스러운 행태를 보면서 성철스님의 모습이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성철스님의 삶과 죽음을 통해 보여 준 것은 무상무념이겠지만 완성된 사리탑을 통해서 우리와 함께 항상 살고 계신다는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끝으로 오늘 이 행사를 주관하신 보광 주지스님과 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1998년 11월 8일
국회의원(합천․거창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이강두 합장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옛거울古鏡’, 본래면목 그대로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불면석佛面石 옆 단풍나무 잎새도 어느새 불그스레 물이 들어가는 계절입니다.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포행을 마치고 들어오니 책상 위에 2024년 10월호 『고경』(통권 …
원택스님 /
-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물병 속에 있다네
어렸을 때는 밤에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그 시절에 화장실은 집 안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었거든요. 무덤 옆으로 지나갈 때는 대낮이라도 무서웠습니다. 산속에 있는 무덤 옆으로야 좀체 지나…
서종택 /
-
한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에 허물없다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二由一有 一亦莫守 흔히들 둘은 버리고 하나를 취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두 가지 변견은 하나 때문에 나며 둘은 하나를 전…
성철스님 /
-
구루 린뽀체를 따라서 삼예사원으로
공땅라모를 넘어 설역고원雪域高原 강짼으로 현재 네팔과 티베트 땅을 가르는 고개 중에 ‘공땅라모(Gongtang Lamo, 孔唐拉姆)’라는 아주 높은 고개가 있다. ‘공땅’은 지명이니 ‘공땅…
김규현 /
-
법등을 활용하여 자등을 밝힌다
1. 『대승기신론』의 네 가지 믿음 [질문]스님, 제가 얼마 전 어느 스님의 법문을 녹취한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여쭙니다. 그 스님께서 법문하신 내용 중에 일심一心, 이문二…
일행스님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