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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반야]
마음을 비우면 천지가 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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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계 이주용  /  2021 년 12 월 [통권 제104호]  /     /  작성일21-12-03 09:55  /   조회4,579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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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반야文字般若 12 | 虛心體物 天地一家허심체물 천지일가 

 

 

執相迷眞  對面千里 

집상미진  대면천리 

虛心體物  天地一家

허심체물  천지일가

 


 

 

모양(상)에 집착하여 참됨을 잃으면 얼굴을 마주하여도 천리같이 멀지만 마음을 비우고 도를 체득하면 천지가 모두 한 집이니라.

『금강경찬요간정기金剛經纂要刊定記』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편견과 선입견 같은 상相에 집착하면 코앞에 있는 사람도 참모습을 알지 못합니다. 그 사람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편견에 가려 있기에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어도 천리나 떨어진 듯 아득합니다.

 

반면 온갖 편견과 망상을 모두 비우고 사물의 실상을 바로 보면 천지가 모두 한 집과 같아져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을 비대면으로 생활했지만 마음의 장벽을 없애면 모두가 한 식구나 다름없습니다. 글씨는 행서와 초서를 섞어 쓴 행 초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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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계 이주용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제9회 법원행정고등고시 합격, 대구·부산·창원·제주·울산 각 지방법원 사무국장 역임, 현 (사)영남퇴계학연구원 감사, 대구미협 이사, 묵연재 서예연구원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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