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반야]
슬픔과 기쁨은 잠 속의 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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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계 이주용 / 2021 년 6 월 [통권 제98호] / / 작성일21-06-04 13:59 / 조회6,201회 / 댓글0건본문
서산西山 대사大師로 더 알려진 청허淸虛 휴정休靜 선사禪師의 선시禪詩입니다. 선사께서는 기쁨과 슬픔, 만남과 헤어짐 모두 한바탕 꿈이요,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산머리에 흰 구름이 일었다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하시네요. 시절 인연이 닿으면 만나고 그 인연이 다하면 떠나는 것이라고. 행서行書와 초서草書를 섞어 쓴 행초서行草書 작품입니다.
俊禪子
淸虛 休靜
悲歡一枕夢비환일침몽
聚散十年情취산십년정.
無言却回首무언각회수
山頂白雲生산정백운생.
준 수행자에게
청허 휴정
슬픔과 기쁨은 한 숨 잠속의 꿈이요
만남과 헤어짐은 십 년 정이로다.
말없이 고개 돌리니
산머리에 흰 구름만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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