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손가락 사이]
나 홀로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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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목 / 2020 년 5 월 [통권 제85호] / / 작성일20-06-01 16:46 / 조회19,741회 / 댓글0건본문
꽃 피고
바람도 부니,
나도 홀로 떨어진다
사회적 거리를 두라 해서
사람 없는 곳으로 떠돌다
산기슭 밭고랑에서
고라니를 만났다
둘이 물끄러미 쳐다보다
전염병 옮길까봐
서로 헤어져 내려온다
아, 부처님도 외로우실까
혼자 괜찮으실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봐도
되는 것 없고
날이 저문다
나도 혼자서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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