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법어]
Dharma Talks by the Inanimate 무정설법
페이지 정보
Brian Barry / 2014 년 3 월 [통권 제11호] / / 작성일20-08-26 09:53 / 조회10,377회 / 댓글0건본문
Dharma Talks by the Inanimate
무정설법
The Buddha Sakyamuni isn’t the only one to have given Dharma talks. Everything throughout the universes always speaks the Dharma. Even the huge boulders atop the mountains give Dharma talks hundreds of time greater than the Buddhas in the temples.
부처님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항상 설법을 하고 있다. 심지어 저 산꼭대기에 서 있는 바위까지도 법당에 계시는 부처님보다 몇백 배 이상의 설법을 항상 하고 있다.
You’re probably asking how rocks, boulders and clumps of mud could give Dharma talks. But if you come to understand Buddhism, you’ll realize that you should listen to the Dharma talks that the boulders are always giving, albeit not in what we know as spoken language. And the boulders aren’t the only ones giving Dharma talks. Even the formless, shapeless, invisible void gives an eternal Dharma talk.
무정이란 무생물이다. 생물은 으레 움직이고 소리도 내니까 설법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무정물인 돌이나 바위, 흙덩이는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무슨 설법을 하는가 하겠지만, 불교를 바로 알려면 바위가 항상 설법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 그뿐 아니다. 모양도 없고 형상도 없고 보려고 해도 볼 수 없는 허공까지도 항상 설법을 하고 있다.
Once you understand this, you’ll come to realize that there isn’t a single thing anywhere that isn’t giving Dharma talks or performing Buddhist rituals.
이렇게 되면 온 세상에 설법 안 하는 존재가 없고 불사(佛事) 안 하는 존재가 하나도 없다.
Really, once you open up the eye of the heart, you’re not just opening the eye-you’re also opening the ear of the heart. And then you will be able to hear the Dharma talks that the boulders are giving. This is what we call“ Dharma talks by the inanimate.”
참으로 마음의 눈을 뜨고 보면, 눈만 뜨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귀도 열린다. 그러면 거기에 서 있는 바위가 항상 설법을 하는 것을 다 들을 수 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무정설법(無情說法)이라고 한다.
Right Here, Right Now
지금 이대로가 극락세계
They say that paradise is in the west. So the Sixth Patriarch of Ch’an, HuiNeng, asked that if the people in the east chanted and went to paradise in the west, where did the people in the west go to find paradise.
극락세계는 서방에 있다고들 한다.
이를 두고 육조 스님은 동방세계 사람들이 염불해서 서방세계로 간다면 서방세계에 있는 사람은 어디로 가느냐고 하셨다.
If you open up the eye, you’ll see that everything lives in the great light. In fact, we, too, are nothing but the great light. So if you realize that everyone is buddha, and respect and serve them as such, you’ll come to see that paradise is right here, right now, in all directions.
마음의 눈을 뜨고 보면 모든 것이 본래 광명 속에 살고 있고, 우리 자체가 본래 광명이다. 모든 존재, 모든 상대가 부처인 줄 알아서 부처님으로 존경하고 봉양한다면 극락세계에 따로 갈 필요가 없다.
지금 이대로가 극락세계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카일라스산 VS 카일라사 나트
『고경』을 읽고 계시는 독자께서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 필자는 히말라야의 분수령에 서 있다. 성산聖山 카일라스산을 향해 이미 순례길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의 앞다리는 티베트의 땅을 …
김규현 /
-
기후미식의 원형 사찰음식
사찰음식은 불교의 자비와 절제, 공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니다. 자연의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생명을 해치지 않고도 풍요를 느낄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음식 문화입니다. 인공조미료나 육류를…
박성희 /
-
동안상찰 선사 『십현담』 강설⑧ 회기迴機
성철스님의 미공개 법문 12 회기라! 기틀을 돌린다고 해도 괜찮고, 돌려준다고 해도 괜찮고, 경계에서 한 바퀴 빙 도는 셈이야. 열반성리상유위涅槃城裏尙猶危&…
성철스님 /
-
소신공양과 죽음이 삶을 이기는 방법
만해 선생이 내 백씨를 보고,“범부, 중국 고승전高僧傳에서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이니 분신공양焚身供養이니 하는 기록이 가끔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아…” 했다.내 백씨는 천천히 입을 …
김춘식 /
-
법안문익의 오도송과 게송
중국선 이야기 57_ 법안종 ❹ 중국선에서는 선사들의 게송偈頌을 상당히 중시하고 있다. 본래 불교는 십이분교十二分敎(주1)로 나누고 있으며, 그 가운데 운문韻文에 해…
김진무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