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수행의 발자취 - 지리산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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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14 년 1 월 [통권 제9호] / / 작성일20-08-04 11:12 / 조회6,127회 / 댓글0건본문
성철 스님은 출가 전인 1935년 24세 때, 경남 산청 지리산 대원사 탑전에서“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는 무(無)자 화두를 들고 불철주야 수행정진하다 42일 만에 동정일여(動靜一如)의 경지에 이르렀다.
“젊었을 때 사상적으로 이리저리 헤매다가 불경(佛經)을 보니까 아주 마음에 들더라 이거야. 그래서 참선하려고 대원사를 찾아가 탑전에 좀 들어가 있었어. 그런데 주지가 ‘속인(俗人)은 여기 못 들어온다’고 펄쩍 뛰어. 한판 했지. 너거들은 절에서 처자식 거느리고 살림 다 살고 떡 장사도 하지 않느냐. 그러고도 중이냐. 내가 참선공부 한다는데 웬 말이 많노!”
그러나, 속인이었던 성철 스님의 탑전 출입을 막았던 당시 대원사 주지 스님은 이참선수행하는 청년이 남달라 보인지라 해인사 주지 스님에게 데려가 큰 도인으로키워 달라고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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