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 사상 선양 법어집 봉정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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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23 09:21 조회16,042회 댓글0건본문
성철 스님 사상 선양 법어집 봉정법회 봉행
7월 21일 부산 고심정사서 200여 대중 참석 속 진행
『명추회요』 비롯 80여 권 부처님 전에 올려
1976년 『한국불교의 법맥』을 시작으로 세상에 나오기 시작한 성철 대종사 사상 선양 법어집들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봉정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성철 스님 문도회 스님들과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봉정법회에서 대중들은 많은 국민과 불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한국불교의 선지식(善知識) 성철 대종사의 가르침이 더욱 널리 퍼지기를 발원했습니다.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성철 스님을 시봉하고 있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은 먼저 그간의 경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법정 스님과의 인연으로 법어집 발간을 시작했다고 밝힌 원택 스님은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과 당부가 담겨 있는 법어집들은 그 자체로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며 “부처님께 밥값을 했다고 큰스님 스스로 말씀하신 『선문정로』와 『본지풍광』을 비롯한 법어집 11권, 조사들의 어록과 경전을 정리한 <선림고경총서> 37권 등 모든 책들은 문도스님들과 신도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원택 스님은 “헤아려 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세어보니 대략 80권의 책을 냈다.”며 “큰스님의 법어집들이 앞으로도 불자와 시민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불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택 스님은 “23년 만에 나온 『명추회요』를 보시고 격려해 주시는 조계종의 어른스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 말씀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원택 스님의 사제(師弟)인 창원 정인사 주지 원행 스님은 “원택 스님은 지난 수십 년간 성철 큰스님의 돈오돈수(頓悟頓修)를 뒷받침하는 서적들을 발간해왔다.”며 “여기 있는 이 모든 책들에는 누구나가 공부의 지침으로 삼아야 할 정도로 귀중하고 훌륭한 내용이 들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특히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 불교와 성철 큰스님의 진면목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불교 최고의 법문으로 일컬어지는 개정증보판 『백일법문』과 큰스님의 핵심저작을 쉽게 풀어 낸 『아침바다 붉은해 솟아오르네』, 이번의 『명추회요』까지 끈기와 집념으로 오늘날의 이런 경사스런 일을 만든 원택 스님과 이를 뒷받침해준 모든 신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원택 스님의 맏상좌인 일봉 스님(해인사 백련암)은 스승의 업적을 찬탄했습니다.
“언젠가는 헌사를 하리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공개적으로 자리가 마련될 줄 몰랐다.”고 밝힌 일봉 스님은 “은사스님께서 성철 큰스님의 상좌로서 칠순이 넘어서까지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며 “법어집에는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과 우리 선종(禪宗)의 주옥같은 핵심사상이 다 들어있다. 제방에서 정진하고 있는 많은 수행자들이 한글로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련암 신도회 김천진성 회장 역시 “한국불교 역사에서 훌륭하신 스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어떤 스님도 80여 권의 책으로 당신들의 사상을 정리하지는 않았다.”며 “원택 스님과 문도스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은 향후 <선림고경총서> 2집으로 『오등회원』을 비롯한 선서와 조사어록 등을 지속적으로 번역 출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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