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추회요> 발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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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17 11:54 조회15,934회 댓글1건본문
『명추회요(冥樞會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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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의 백과사전인 『종경록』의 핵심만 모은 대표적 선서(禪書)
성철 스님 “세상에 내놓으면 후학들에게 큰 도움” 강조
원택 스님 번역 불사 발원 23년 만에 완성
마음공부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종경록』의 핵심이 담긴 『명추회요(冥樞會要)』 한글 번역본이 출간됐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영명연수 선사의 『종경록』 중 회당조심 선사가 그 핵심만 가려 뽑아 엮은 『명추회요(冥樞會要)』를 한글로 옮겨 펴냈습니다.
이번 『명추회요(冥樞會要)』 발간은 한국 현대불교의 대선지식인 성철 스님이 생전에 발간한 총37권의 <선림고경총서(禪林古鏡叢書)> 시리즈의 2집으로 발간됐으며, 향후에도 『오등회원』을 비롯한 다수의 선서(禪書)들이 번역, 출간될 예정입니다.
『명추회요(冥樞會要)』는 북송 시기 회당조심(晦堂祖心, 1025~1100) 선사와 그의 문인인 영원유청(靈源惟淸, ?~1115) 선사가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 선사가 지은 『종경록(宗鏡錄)』 100권의 요지를 상·중·하 3권으로 간행한 촬요본(撮要本)입니다.
『명추회요』라는 제목에서 ‘명추(冥樞)’, 곧 ‘그윽한 지도리’는 ‘마음’을 가리키는 말로, 이 책이 『심경록(心鏡錄)』이라고도 불리는 『종경록』에 나오는 마음을 둘러싼 여러 논의들의 요지를 모은 책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종경록』 100권은 영명연수의 가장 대표적인 저술입니다. 이 책은 100권이라는 많은 분량으로 인해 그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으므로, 이후 『명추회요』와 같은 촬요본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원택 스님은 『명추회요(冥樞會要)』 발간 과정에 대해 성철 스님과 나눈 대화를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1993년 7월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큰스님께서 선정해 주신 <선림고경총서>의 번역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어록 번역을 1집으로 한다면 2집은 어떤 어록들로 준비하면 되겠습니까?”
“이번 책들 번역한다고 그렇게 분주를 떨었는데 더 하기는 뭘 더 해! 고만해라.”
“그러시면 다른 것은 몰라도 큰스님께서 『선문정로(禪門正路)』 제1장 ‘견성즉불(見性卽佛)’에서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의 『종경록(宗鏡錄)』에 대하여 ‘『종경록』 100권은 종문(宗門)의 지침으로 용수(龍樹) 이래의 최대 저술로서 찬양된다. 회당조심(晦堂祖心) 스님은 항상 『종경록』을 애중(愛重)하여, 연로해서도 오히려 손에서 놓지 않고 말하기를, <내가 이 책을 늦게 봄을 한(恨)한다>라 하고, 그 중에 요처(要處)를 촬약(撮約)하여 3권을 만들어 명추회요(冥樞會要)라고 이름하니, 세상에서 널리 유전한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종경록』 100권은 너무 방대해서 번역하기가 어렵고, 후학들을 위해 『명추회요』 판본을 구해 다음번 어록 번역 불사(佛事)로 정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오등회원(五燈會元)』도 번역했으면 하는데, 큰스님께서 지남(指南)해 주셨으면 합니다.”
“영명연수 선사는 법안종 3세로 존숭받는 스님이고, 『종경록』은 어려운 책이다. 그러니 『명추회요』라도 번역해서 세상에 유포하면 후학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제. 그러나 제대로 번역이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등회원』은 남송(南宋) 시대의 사대부들 서가에 꼭 꽂혀 있던 전등서(傳燈書)인데, 힘들여 번역한다 해도 우리 시대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원택 스님은 “『종경록』의 촬요인 『명추회요』의 번역 출간으로 ‘보조 국사의 돈오점수 비판’으로 국한되고 있는 한국불교학계의 ‘성철 불교관’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철 스님께서는 선(禪)과 교(敎)를 부처님의 중도(中道) 사상으로 일관되게 논의하는 선사가 세상에 누가 있나? 하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명추회요』의 발간을 계기로 부처님의 중도(中道) 사상으로 선교(禪敎)를 설파한 『백일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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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님의 댓글
장진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명추회요 631쪽 '부처님께서 질문을 하면 문수가 대답하기를 백번이나 되풀이 하였다'라는 구절이 참으로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