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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백련암에서 만난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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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6-04 16:37 조회17,8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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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문' 활짝 여는 그 순간까지…

해인사 백련암에서 만난 불자들…참회 업장소멸 위한 주력수행 구슬땀

‘가야산 호랑이’가 포효하던 명찰답게 해인사 백련암은 진한 수행의 향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산사를 둘러싼 부처 닮은 바위들과 절 마당 안에 우뚝 솟은 네모 바위가 성철(1911~1993) 스님의 꼿꼿한 기상을 상징하는 듯 했다. 주말 임에도, 성철 스님의 등신상(等身像)을 모신 고심원(古心院)을 비롯해 적광전, 천태전 등에는 절삼매, 주력삼매에 빠진 불자들이 ‘절하다가 죽겠다’는 비장한 표정으로 정진 또 정진에 매진하고 있었다. 행여나 방해가 될까봐 몰래몰래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기도일념에 든 수행자들의 속마음이 궁금했다. 끝없는 참회의 절과 업장소멸을 위한 주력수행으로 저들은 육신의 고통마저 잊고 깨달음의 외길로 나아가고 있으리라.

출ㆍ재가를 막론하고 구도의 여정에서 한번이라도 좌절을 겪지 않은 수행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럴 때 마다 불자들은 간절한 기도로 초발심과 신심을 다지고, 수행의 장애물을 돌파해 나가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이나 정진했건만, 질기고도 질긴 습기(習氣)의 발동으로 좌절을 겪는 수행자들은 반드시 이러한 기도를 통해 원점에서 수행을 재점검하고 새롭게 발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중략)

해인사 백련암=김성우 객원기자

2007-05-16 오전 10:35:00 ... 기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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