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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성철스님 서고에서 16세기 희귀본 『십현담 언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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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6-04 16:54 조회17,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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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서고에서 16세기 희귀본 『십현담 언해』 발견




‘김시습의 십현담 요해’를 1548년 한글로 옮긴 것

15일 성철 스님의 상좌인 원택 스님이 백련암 서고에서 발견한 십현담 언해를 공개했다.

성철 스님의 책이 보관된 경남 합천 해인사 백련암 서고에서 16세기 중엽의 희귀 고서인 『십현담 언해(十玄談 諺解)』가 발견됐다. 당나라 선승(동안상찰 선사)의 10가지 게송에 매월당 김시습이 한문 주석을 단 『십현담 요해(要解)』를 1548년에 한글로 옮긴 것이다.

해인사 백련암 감원(암자를 감찰하는 스님)인 원택 스님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백련암 서고에서 장서를 정리하던 중 『십현담 언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0년간 두문불출하며 정진하던 성철 스님(1911~93)이 성전암 문을 박차고 나와 1965년 문경 김용사에서 열었던 첫 공식법문 내용도 ‘십현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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