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높은 지식에 ‘경이’ -백일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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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6-04 16:48 조회15,932회 댓글1건본문
백일법문- 성철스님/장경각
성철스님 높은 지식에 ‘경이’
이 책은 1967년 성철 스님이 해인사 동안거 시 백일동안 법문하신 내용을 시자들이 훗날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편집한 것이다. 두 권의 책과 함께 MP3로 된 DVD 3장과 ‘백일법문 노트’가 있다. 필자가 나가는 참선모임에서 2년 전 동안거에 이 책을 공부한 적이 있다.
출퇴근길 차안에서 DVD로 들은 스님의 법문은 정말 수승한 공부가 되었다. 투박하고 빠른 경상도 사투리를 알아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럽게 생각했는지 모른다.
스님은 해인사 방장으로 취임한 1967년 동안거를 맞이하여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1967년 12월 4일에 시작하여 1968년 2월까지 법문을 계속하였는데, 이를 통상 백일법문이라고 한다.
스님은 이 법문에서 선과 교가 ‘중도’의 이치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이기 위하여 원시불교, 중관, 유식, 천태, 화엄, 선불교에 이르기까지 각 불교사상에서 ‘중도’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를 풀어내었고, 윤회를 실증하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어서 ‘신심명’, ‘증도가’, ‘돈오입도요문론’, ‘임제록’을 강의하였다.
생전 100일간 법문 체계적 접해
중도 중요성 설파…‘존경심’절로
이 백일법문으로 시자들이 책으로 역어낸 것은 이 책뿐만이 아니라 ‘신심명 증도가 강설’, ‘돈오입도문론강설’, ‘자기를 바로봅시다’, ‘영원한 자유’ 등이 있다. 이 책은 백일법문의 중심사상인 ‘중도’에 대하여 말씀하신 부분만을 정리하여 1992년에 펴낸 것이다.
스님은 ‘쌍차쌍조(雙遮雙照)하고 차조동시(遮照同時)하는 이 중도원리는 어느 종교나 어느 철학에서도 볼 수 없는 불교만의 독특한 입장이니만큼 선과 교를 통해서 또 남전, 북전 할 것 없이 불교의 근본진리는 중도원리에 있다는 것을 우리가 깊이 명심하여야겠습니다’ 라고 하여 불교에서의 중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였다. 중도사상이 없으면 불교가 아니라고 말씀하였다.
그리고 이 책은 ‘중도’를 설파하면서 광대무변한 불교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스님의 경이로운 불교 지식에 존경심이 절로 솟아난다. 가야산 호랑이라고 불린 스님의 쟁쟁한 음성이 귓전을 맴돈다.
다니는 절의 주지스님을 따라 선방 대중공양을 가끔 간다. 문경 봉암사, 수덕사 정혜선원, 해인사 해인선원 등을 찾아 선원장 스님을 뵙고 법문을 듣곤 하였다.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악도를 면한다 고 한다. 올 하안거가 결제하였다. 이번 하안거엔 은산철벽과 마주한 선방 수좌 스님들을 찾아 문고리를 잡는 공덕을 만들어 보심이 어떨까.
김종철 / 동국대 도서관 정보팀장
[불교신문 2434호/ 6월18일자]
2008-06-11 오전 9:16:45 / 송고
성철스님 높은 지식에 ‘경이’
이 책은 1967년 성철 스님이 해인사 동안거 시 백일동안 법문하신 내용을 시자들이 훗날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편집한 것이다. 두 권의 책과 함께 MP3로 된 DVD 3장과 ‘백일법문 노트’가 있다. 필자가 나가는 참선모임에서 2년 전 동안거에 이 책을 공부한 적이 있다.
출퇴근길 차안에서 DVD로 들은 스님의 법문은 정말 수승한 공부가 되었다. 투박하고 빠른 경상도 사투리를 알아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럽게 생각했는지 모른다.
스님은 해인사 방장으로 취임한 1967년 동안거를 맞이하여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1967년 12월 4일에 시작하여 1968년 2월까지 법문을 계속하였는데, 이를 통상 백일법문이라고 한다.
스님은 이 법문에서 선과 교가 ‘중도’의 이치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이기 위하여 원시불교, 중관, 유식, 천태, 화엄, 선불교에 이르기까지 각 불교사상에서 ‘중도’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를 풀어내었고, 윤회를 실증하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어서 ‘신심명’, ‘증도가’, ‘돈오입도요문론’, ‘임제록’을 강의하였다.
생전 100일간 법문 체계적 접해
중도 중요성 설파…‘존경심’절로
이 백일법문으로 시자들이 책으로 역어낸 것은 이 책뿐만이 아니라 ‘신심명 증도가 강설’, ‘돈오입도문론강설’, ‘자기를 바로봅시다’, ‘영원한 자유’ 등이 있다. 이 책은 백일법문의 중심사상인 ‘중도’에 대하여 말씀하신 부분만을 정리하여 1992년에 펴낸 것이다.
스님은 ‘쌍차쌍조(雙遮雙照)하고 차조동시(遮照同時)하는 이 중도원리는 어느 종교나 어느 철학에서도 볼 수 없는 불교만의 독특한 입장이니만큼 선과 교를 통해서 또 남전, 북전 할 것 없이 불교의 근본진리는 중도원리에 있다는 것을 우리가 깊이 명심하여야겠습니다’ 라고 하여 불교에서의 중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였다. 중도사상이 없으면 불교가 아니라고 말씀하였다.
그리고 이 책은 ‘중도’를 설파하면서 광대무변한 불교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스님의 경이로운 불교 지식에 존경심이 절로 솟아난다. 가야산 호랑이라고 불린 스님의 쟁쟁한 음성이 귓전을 맴돈다.
다니는 절의 주지스님을 따라 선방 대중공양을 가끔 간다. 문경 봉암사, 수덕사 정혜선원, 해인사 해인선원 등을 찾아 선원장 스님을 뵙고 법문을 듣곤 하였다.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악도를 면한다 고 한다. 올 하안거가 결제하였다. 이번 하안거엔 은산철벽과 마주한 선방 수좌 스님들을 찾아 문고리를 잡는 공덕을 만들어 보심이 어떨까.
김종철 / 동국대 도서관 정보팀장
[불교신문 2434호/ 6월18일자]
2008-06-11 오전 9:16:45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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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계님의 댓글
권태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서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