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문도회(대표 천제스님)와 불교신문(사장 수불스님)이 주최하고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 부설 성철선사상연구원이 주관하는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제3차 학술포럼이 오는 23일 오후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현대 한국 사회와 퇴옹성철’을 주제로 진행되는 3차 학술포럼에서는 1970년대 이후의 현대 한국 사회 속에서 성철스님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다.

포럼에서는 김성철 동국대 교수가 ‘현대 한국 사회와 퇴옹성철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며,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소 문무왕 박사가 ‘현대 한국 사회에 투영된 퇴옹의 삶과 사상’을, 성철선사상연구원 최원섭 연구원이 ‘불교의 현대화에 담긴 퇴옹성철의 의도’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김성철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불교의 본질 회복’을 통해 승가의 위상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불교를 전하고자 했던 성철스님의 역할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문무왕 박사는 여론 매체를 통해 드러난 성철스님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불교계의 시각이 아닌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성철스님의 삶을 정리하며, 최원섭 연구원은 불교 개념을 쉬운 우리말로 표현해낸 성철스님의 불교 현대와의 노력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한편 4차 포럼은 오는 11월24일 ‘퇴옹성철과 종교의 현실 참여’를 주제로 진행되며, 2012년 ‘퇴옹성철과 조계종’을 주제로, 2013년 ‘퇴옹성철과 한국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각각 4회씩 포럼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