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A 영화제 대상 받은 원택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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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5-01 14:35 조회16,570회 댓글0건본문
UNICA 영화제 대상 받은 원택스님
“잊혀져 가는 우리 옛집, 카메라에 담아”
“큰스님께 꿀밤 먹으면서 배웠던 ‘촬영기술’이 뜻밖의 곳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지난 3일 경기도 구리시 청소년문화회관에서 열린 UNICA KOREA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원택스님(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사진)은 수상의 공(功)을 은사인 성철스님에게 돌렸다.
대상을 받은 작품명은‘한국 서민들의 옛집’이다. 초가집과 너와집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옥에 담긴 의미와 효용성 등을 정감 있는 영상으로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서민들의 옛집’에 대해 “잊혀져가는 한국의 전통문화 초가집을 비롯해 토담집, 귀틀집 등을 영상 속에 고스란히 재현했다”면서 “올해 UNICA 영화제가 남긴 또 하나의 귀중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UNICA(세계비상업영화기구)는 비상업적 비디오와 영화제작 및 국제문화활동을 지원하고 표현의 자유를 성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유네스코 회원단체이다. 지난 1931년 설립된 UNICA는 현재 4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원택스님이 기획과 제작을 맡은 ‘한국 서민들의 옛집’은 오는 8월말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2006 UNICA 세계영화제’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품된다.
원택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새마을 운동 등을 겪으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전통가옥들이 많이 사라져 늘 아쉬운 마음을 가졌다”면서 “지금은 비록 많이 없어지고 사라졌지만, 전통가옥을 되살리는 아름다운 생각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비디오 촬영 등 영상에 원택스님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금부터 25년 전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스님을 시봉할 때였다. “큰스님께서 평소 정진하고 생활하시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두면 좋겠다는 신도들의 권유에 따라 ‘비디오카메라’를 쥐게 됐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 뒤로 큰스님 일상을 포함해 해인사 풍광도 찍곤 했습니다.” 원택스님은 “큰스님이 살아계셨으면 ‘네 이놈’하고 야단을 치셨을 것”이라면서 “인연이 되면 한국을 대표할 만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는 싶지만 뜻대로 되겠냐”면서 미소를 지었다.
원택스님은 지난 2005년 UNICA 벨기에 대회에서‘신라토기’라는 제목의 영상물을 선보여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신라토기의 발달과정과 지금도 맥을 잇기 위해 신라토기를 제작하는 후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237호/ 6월17일자]
“잊혀져 가는 우리 옛집, 카메라에 담아”
“큰스님께 꿀밤 먹으면서 배웠던 ‘촬영기술’이 뜻밖의 곳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지난 3일 경기도 구리시 청소년문화회관에서 열린 UNICA KOREA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원택스님(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사진)은 수상의 공(功)을 은사인 성철스님에게 돌렸다.
대상을 받은 작품명은‘한국 서민들의 옛집’이다. 초가집과 너와집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옥에 담긴 의미와 효용성 등을 정감 있는 영상으로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서민들의 옛집’에 대해 “잊혀져가는 한국의 전통문화 초가집을 비롯해 토담집, 귀틀집 등을 영상 속에 고스란히 재현했다”면서 “올해 UNICA 영화제가 남긴 또 하나의 귀중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UNICA(세계비상업영화기구)는 비상업적 비디오와 영화제작 및 국제문화활동을 지원하고 표현의 자유를 성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유네스코 회원단체이다. 지난 1931년 설립된 UNICA는 현재 4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원택스님이 기획과 제작을 맡은 ‘한국 서민들의 옛집’은 오는 8월말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2006 UNICA 세계영화제’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품된다.
원택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새마을 운동 등을 겪으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전통가옥들이 많이 사라져 늘 아쉬운 마음을 가졌다”면서 “지금은 비록 많이 없어지고 사라졌지만, 전통가옥을 되살리는 아름다운 생각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비디오 촬영 등 영상에 원택스님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금부터 25년 전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스님을 시봉할 때였다. “큰스님께서 평소 정진하고 생활하시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두면 좋겠다는 신도들의 권유에 따라 ‘비디오카메라’를 쥐게 됐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 뒤로 큰스님 일상을 포함해 해인사 풍광도 찍곤 했습니다.” 원택스님은 “큰스님이 살아계셨으면 ‘네 이놈’하고 야단을 치셨을 것”이라면서 “인연이 되면 한국을 대표할 만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는 싶지만 뜻대로 되겠냐”면서 미소를 지었다.
원택스님은 지난 2005년 UNICA 벨기에 대회에서‘신라토기’라는 제목의 영상물을 선보여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신라토기의 발달과정과 지금도 맥을 잇기 위해 신라토기를 제작하는 후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237호/ 6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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