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의상-만해-성철 음성큰바위얼굴공원에

기사등록일 [2006년 07월 04일 화요일]  법보신문
 
충북 음성의 큰바위얼굴조각공원(설립자 정근희)에 원효 성사를 비롯한 의상, 서산, 사명, 만해, 성철, 서옹, 월하 스님 등 우리나라의 고대와 근대를 대표하는 고승들이 나투었다.

음성큰바위얼굴조각공원은 음성현대병원 정근희 대표이사가 17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 185개국의 위인 3000여명의 얼굴을 조각해 전시해 놓은 사설 공원으로, 2년 전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현재 한국의 고승 15인의 모습이 봉안돼 있는 불교관이 개설돼 있으며 앞으로 15인의 고승들을 추가로 조각해 배치할 계획이다.

고승들은 대체로 앉은 모습으로 조각됐으며 큰바위얼굴조각공원은 가장 많이 알려진 큰스님들의 모습을 모델로 해 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3000평 규모로 확장해 나갈 불교관에는 부처님을 비롯한 달라이라마, 틱낫한 등 이웃 나라 고승들의 조각상과 보살상, 나한상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이웃 종교관과 문화관 등 19개관으로 분할해 운영하고 있는 이 곳에는 세계의 4대 성인과 종교인, 노벨상 수상자, 위대한 정치 지도자, 발명가, 작가, 철학자, 과학자, 탐험가, 예술가, 혁신가, 스포츠인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위인의 조각상이 17만여평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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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