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잘 알려진 퇴옹 성철스님...
조계종 종정을 지내기도 하신 스님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스님으로도 꼽힙니다. 
내년은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핸데요, 올해부터 3년간 기념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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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옹 성철스님의 100년과 한국불교의 100년'을 돌아보자! 

성철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3년 동안 학술포럼이 개최됩니다.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은 성철스님의 100년을 통해 스님의 삶과 사상을 돌아보고 21세기 한국불교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월, 5월, 9월, 11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3년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포럼은 올해 '퇴옹성철과 현대 한국불교'라는 대주제 아래 첫 포럼을 개최합니다.

24일 오후1시 조계종 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의 입재식을 시작으로 
'성철스님과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살펴보게 됩니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불교교육과 한국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현대 한국사회와 바람직한 승가상'을, 성태용 건국대 교수가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자주화'를 내용으로 각각 발제에 나섭니다.

이밖에도 5월 26일 '한국 근대불교 100년과 퇴옹성철',9월 22일 현대 한국사회와 퇴옹성철, 11월 24일 '현대 한국 종교 인물로써의 퇴옹성철'을 살펴봅니다.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내년은 성철스님의 대표적인 사상인 '돈오돈수'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님의 선풍과 종단인식에 미친 영향 등이 다뤄집니다. 

성철스님의 열반 20주기를 맞이하는 2013년에도 성철스님의 생애와 사상, 수행 등을 다양한 현대적 관점에서 짚어보며 한국불교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진단해봅니다.

sync-원택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성철스님의 상좌 원택스님은 최근 불교tv 열린마당에도 출연해 생전 스님의 일화를 예로 들며 선사이면서도 불교의 발전을 위해 힘썼던 스님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c-원택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학술대회' 이번 행사는 대부분 큰스님 입적 후 행장과 사상을 조명하는 선양불사가 미흡한 현실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성철스님을 통해 바라본 100년, 발전하는 한국불교를 위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지 사부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BTN뉴스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