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의 열반 28주기를 맞아 백련불교문화재단이 '퇴옹성철 스님의 불교관 연구'를 주제로 부산 고심정사에서 학술연찬회를 열었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자 성철 스님을 마지막까지 모셨던 원택 스님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열린 비대면 연찬회를 계기로 성철 스님의 삶과 사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조발제에 나선 강경구 동의대학교 교수는 성철 스님이 제시한 간화선 수행의 지침서 '선문정로'를 통해 성철선의 3대 종지를 '돈오원각론'과 '실참실오론', '구경무심론'으로 제시했습니다.

강 교수는 "선문정로의 전체 설법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선문의 돈오와 부처의 원각이 동일한 것임을 강조하는 돈오원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연찬회에서는 박태원 울산대 교수가 중도의 철학적 의미에 대해,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 연학실장이 퇴옹성철의 중도법문이 한국불교에 미친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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