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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시봉이야기   2016-04-18 (월)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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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2권이 출간된 지도 10여 년이 지나고 있을 무렵, “원택스님, 2012년 3월에 성철 큰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불필스님 회고록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데,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중에서 불필스님과 관계된 것을 빼고 다른 부분도 요약해서 두 권을 한 권으로 재편집하여 출판하면 어떻겠냐?”고 김영사 출판사에서 의견을 물어왔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해 5월, 『성철스님 시봉이야기』가 한 권으로 출판되었고, 9월에는 불필스님의 회고록 『영원에서 영원으로』가 출판되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2016년 1월부터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판권을 김영사에서 돌려받게 되어 장경각에서 출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2권이 2001년 12월에 출판된 후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성철스님께서는 열반적정에 드셨지만 지난 15년간 큰스님의 추모사업은 여러 방면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장경각에서 『성철스님 시봉이야기』를 다시 출판하면서 이러한 추모사업 등을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그 후’로 정리하여 첨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두 권을 한 권으로 줄일 때 내가 직접 하지 않고 출판사에 일임한 편이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아 그러한 부분까지 보완하여 개정증보판 『성철스님 시봉이야기』를 출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기록이 보완·정리되어 가니 『성철스님 시봉이야기』는 단순한 독서물이 아니라 한 시대의 해인사와 백련암의 역사서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철 큰스님의 산승의 삶 58년과 소납의 출가의 삶 45년을 합하면 100년이 넘으니 2대에 걸친 절집 수행의 삶을 풀어쓴 드문 기록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시대별로 사진도 체계적으로 실어 큰스님의 역사적인 모습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5장까지의 내용은 2001년 12월 1일에 발행된 초판의 내용이므로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 쓰인 글임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소한에 대한이 들렀다가 울고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지난겨울은 ‘대한에 소한이 들렀다가 울고 가는’ 불규칙한 맹추위를 경험하였습니다. 황벽선사는 시구에서 ‘뼛속깊이 사무치는 겨울 추위를 견뎌서야만 매화향기가 코를 찌른다’고 하셨습니다.

춘분절을 맞이하여 산하대지에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함 속에서 더욱 청정하고 정대한 부처님의 깨달음을 내 마음속의 거울에 비춰 담기를 삼세三世의 독자님들에게 기원드립니다.

 

2016년 춘분절 해인사 백련암

원택 화남

이뭐꼬 
성철스님의 짧지만 큰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