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마당]
정인사 불교대학 입학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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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23 년 4 월 [통권 제120호] / / 작성일23-04-05 09:00 / 조회1,418회 / 댓글0건본문
창원 정인사 불교대학 2기 신입생 105명 입학
창원 지역에서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정인사(주지 원행스님)불교대학에 2기 신입생 105명이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월 21일 정인사 교육관 2층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정인사 주지 원행스님, 부산 장금선원 주지 원여스님을 비롯한 문도스님들과 노경숙 정인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2기 입학생 등 100여 명의 대중들이 참석했습니다.
삼귀의, 반야심경, 입학선서, 환영사, 격려사, 교수진 소개 및 학사일정 안내, 사홍서원, 폐회,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 입학식에서 원행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어떻게 행복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변한다. 삶의 목표를 바르게 설정하고 마음의 표준을 세워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삼아 마음공부를 하는 곳이 바로 불교대학이다.”며 “불교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현행자의 삶을 살아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격려사에서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공부하고 정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정인사 불교대학에서의 알찬 공부를 통해 선교禪敎에 밝아지는 혜안을 가진 불제자다운 신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인사 불교대학에서는 2월 28일부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휴스님이 ‘불교개설’을, 일진스님이 ‘증도가’를, 일운스님이 ‘반야사상’을, 일휴스님이 ‘불교입문’을, 일규스님이 ‘부처님 생애’를, 진휴스님이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을, 일휴스님이 ‘『법화경』’을, 일규스님이 ‘『금강경』’을 각각 강의합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졸업식은 12월 26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1기에는 150명이 입학해 101명이 졸업한 바 있습니다.
전 해인총림 수좌 원융스님 열반 4주기 추모다례제 봉행
해인총림海印叢林 수좌首座로 수많은 납자들을 제접했던 해우당海牛堂 원융圓融 스님의 열반 4주기 추모다례제가 지난 2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정안사 대웅전에서 봉행되었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과 하남 정심사 회주 원영스님, 서울 삼정사 주지 원소스님을 비롯한 문도스님들과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 조계종 총무원 사서실장 서봉스님 등 100여 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다례제가 엄수됐습니다.
원택스님은 이날 추모법문을 통해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한평생 진력했던 분이 바로 원융스님이었다.”며 “큰스님 30주기를 맞아 더욱더 정진하는 문도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융스님의 맏상좌 일선스님(정안사 주지)도 “바쁘신 가운데도 추모다례제에 참석해 주신 대중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깨달음을 극칙으로 삼으라던 은사스님 말씀대로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성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간화선 선양’을 사명으로 생각했던 원융스님은 문도와 제자들에게 “이오위칙以悟爲則을 명심하면서 절대로 화두를 놓치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고 2019년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해인사 관음전 수좌실에서 원적圓寂에 들었습니다.
원근스님 입적 … 3월 17일 백련암서 49재 엄수
수좌로서 평생 화두참구에 진력했던 원근스님이 지난 1월 28일 열반에 들었습니다.
원근스님은 1986년 성철 큰스님을 은사로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했습니다. 수계득도 후 원근스님은 문경 봉암사,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등의 제방선원에서 70여 안거를 성만했습니다.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대로 오로지 화두타파 일념으로 용맹정진하다 1월 28일 새벽 세상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원적에 들었습니다. 스님의 세납은 63세, 법랍은 37세입니다.
성철스님 문도회는 3월 10일 해인사 백렴암에서 문도스님과 재가불자 등 100여 명의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6재를 봉행했으며, 오는 3월 17일 49재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문도를 대표해 원택스님은 “원근스님은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대로 누구보다 열심히 정진했다.”며 “너무 일찍 떠난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남은 우리 문도스님들이 더 열심히 정진해 원근스님의 뜻을 이어가자.”고 당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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