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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반야]
삿된 것을 타파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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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계 이주용  /  2021 년 2 월 [통권 제94호]  /     /  작성일21-02-05 10:10  /   조회4,64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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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破邪顯正은 ‘삿된 것을 타파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파사현정은 인도의 용수 보살(150-250)이 강조한 불교 실천수행의 요체이자 삼론종의 기본교의로 “세상은 원래 바른 것이지만 삿된 행위에 의해 오염되어 있는데, 부처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삿된 것을 없애면[破邪] 본래 모습(진리)과 올바름이 드러난다[顯正].”는 것입니다. ‘삿된 것[邪]’이란 ‘사악한 것’일 수도 있고 ‘자기만 옳고 잘났다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매년 말 ‘그 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는 교수신문이 3년 전에 선정했던 것이 ‘파사현정’이었습니다. 지난 해 말 교수신문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소위 ‘내로남불’을 성어成語로 만든 것으로 ‘나와 내 편만 옳고 상대방은 무조건 나쁘다’는 태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시타비의 아집’에서 벗어나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이뤄져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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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계 이주용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제9회 법원행정고등고시 합격, 대구·부산·창원·제주·울산 각 지방법원 사무국장 역임, 현 (사)영남퇴계학연구원 감사, 대구미협 이사, 묵연재 서예연구원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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