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사]
성철 대종사 열반 28주기 추모 사리탑 3천배
페이지 정보
박우현 / 2021 년 12 월 [통권 제104호] / / 작성일21-12-03 14:23 / 조회4,065회 / 댓글0건본문
지난 10월 23일 성철대종사사리탑이 있는 운양대에는 큰 스님 열반 28주기를 추모하며 사리탑에서 3천배를 하기 위해 300여 명의 대중이 모였다. 입재에 앞서 벽해당 원택스님은 10월 21일 동화사에서 거행된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품서식에서 대종사 품계를 받았음을 알리는 3배를 올리고, 3천배를 위해 모인 신도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아울러 모두 다 무사히 3천배를 원만히 성취하도록 축원을 해 주셨다. 지심귀명례 선창에 맞춰 부처님 명호가 운양대를 넘어 가야산 가득 울려 퍼지고, 아비라 카페, 수미산 카페 등 백련암 기도 모임 회원들은 3천배를 하는 분들이 기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하며 시중을 들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3천배는 뉘엿 뉘엿 해가 기울 때쯤 끝났고, 초등학교 2학년 학생도 3천배를 완주하고 가족 모두 발그레 상기된 얼굴로 사리탑전을 내려왔다. 유난히 하늘이 맑고 햇살 또한 포근한 하루였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백련암에 피는 꽃들
퇴옹당 성철 종정예하께서는 말년 10여 년 사이에 당신이 머무시는 좌선실 앞 얼마 되지 않은 터에 꽃밭을 만들어 작약과 모란 등을 심게 하시고, 나중에는 붉은색의 모란보다는 흰색의 모란꽃을 좋아하시…
원택스님 /
-
일곱 개의 밥알
스님들의 발우 보자기 속에는 자그마한 나무 숟가락이 들어 있다. 발우공양을 할 때 굶주린 뭇 중생을 위해 밥알을 덜어놓기 위한 용도이다. ‘나는 이 밥을 먹는데 배고픈 생명은 어찌할까’라는 마음으로…
구미래 /
-
『바로도 퇴돌』의 출현지 부띠아 부스티 사원
국내에 티베트학(Tibetanlogy)이 소개된 지 어언 30여 년이 지난 요즘은 『바르도 퇴돌(Bardo Thödol)』을 굳이 『티베트 사자의 서』라고 번역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 단어의 인지…
김규현 /
-
능엄주, 마장 극복에 탁월한 이유 서원과 의지 그리고 회향의 의미
(질문) “능엄주는 마장魔障 극복에 탁월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답변)능엄주를 백일기도 일과로써 받아 하시는 분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질문해 왔습니다.수행…
일행스님 /
-
꾀꼬리 울어 쌓지만 나는 그냥 잠자네
골목길에서 오랜만에 분꽃을 만났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습니다. 옛날에는 집 안은 물론 골목길이나 조그만 빈터만 있으면 어디서나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기가 쉽지 않은 꽃입니다…
서종택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