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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의 신심명.증도가 강설

저자·역자 퇴옹성철 출간일2015-05-31
책정보페이지: 287판형: ISBN:978-89-9390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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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국 선종의 제3대 조사인 승찬이 지은 글로 알려진 「신심명」과 당나라 때의 승려 영가 현각의 시편으로 알려진 「증도가」를 해설하고 정리하였다. '신심명'과 '증도가'는 선가의 대표적인 명저로서 수많은 세월동안 모든 선객의 지렛대가 되어왔다. 그 선지의 깨끗함은 우리의 혜지를 맑게 하였고, 아름다운 문장은 선문학의 장수임을 보여 주었으며, 활달자재하고 자상한 큰 스님의 강설은 몽매하게 여겨지던 선의 경지를 단박에 확연케 하였다. 구도의 길을 가는 이에게는 '바로 이것이 선이다'하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소개
성철
성철은 20세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 의학, 문학 등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가대사의 '증도가'를 읽은 후 머리 긴 속인으로 화두참선을 시작했다. 1936년 봄, 스물다섯의 나이에 당대의 선지식인 동산스님을 인사로 '이영주'라는 속인의 옷을 벗고 '성철'이라는 법명을 얻어 세속의 모든 인연을 끊고 수행의 길에 들었다. 출가한 지 삼 년 만에 깨달음을 얻어 눈부신 법열의 세계로 들어간 그는 마하연사, 수덕사, 정혜사, 은해사, 운부암, 도리사, 복천암 등으로 계속 발길을 옮기면서 많은 선사들을 만나 정진을 했다. 장좌불와 팔 년, 동구불출 십 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 그 독보적인 사상과 선풍으로 조계종 종정에 오르면서 이 땅의 불교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 1981년 제6대 조계종 종정, 1991년 제7대 조계종 종정을 지냈으며, 1993년 한국기자협회 올해의 인물상 수상, '한국불교의 법맥', '선문정로(禪門正路)', '본지풍광(本地風光)', '돈오입도요문돈', '신심명증도가', '자기를 바로 봅시다', '(돈황본)육조단경', '영원한 자유', '백일법문', '선문정로평석(禪門正路評釋)' 등의 저서를 남겼다.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 자신이 처음 출가했던 그 방에서 "참선 잘 하거라"는 말을 남긴 채 법랍 58세 세수 82세로 열반에 들었다. 성철 큰스님은 속인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부처의 길을 택했다. 오직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용기, 그 결의를 평생토록 지킨 철저한 수행, 무소유와 절약의 정신은 바로 '우리시대 부처'의 모습이었다. "자기를 바로 보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르시던 그 참되고 소박한 가르침은 오늘도 가야산의 메아리가 되어 영원에서 영원으로 울리고 있다.

목차
서언(緖言) … 4
제1편 신심명(信心銘)
제1장 머리말 … 9
제2장 신심명(信心銘) 원문 해석 … 13
제3장 신심명(信心銘) 강설(講說) … 23
제4장 맺는 말 … 68
제2편 증도가(證道歌)
제1장 머리말 … 73
제2장 증도가(證道歌) 원문 해석 … 84
제3장 증도가(證道歌) 강설(講說) … 111
제4장 맺는 말 … 277
결어(結言) … 285
후기(後記) … 286

책속으로

머리말
서언(緖言)

쉬어가고 또 쉬어가니
절름발이 자라요 눈먼 거북이로다.
있느냐 있느냐 문수와 보현이로다.
허공이 무너져 내리고 대지가 가라앉아 버리도다.
높고 높은 산봉우리에 앉으니
머리엔 재 쓰고 얼굴엔 진흙 발랐도다.
시끄러운 거리에서 못을 끊고 쇠를 자르니
날라리 리랄라여
들늙은이 취해 방초 속에서 춤추는도다.
방편으로 때묻은 옷을 걸어 놓고 부처라 하나
도리어 보배로 단장하면 다시 누구라 할꼬.
여기서 금강정안을 잃으면
팔만장경은 고름 닦은 휴지라
마명과 용수는 어느 곳을 향하여 입을 열리오.
<한참 묵묵한 후>
갑・을・병・정・무로다.
억!
홀로 높고 높아 비교할 수 없는 사자왕이
스스로 쇠사슬로 묶어 깊은 함정에 들어가도다.
한 번 소리치니 천지가 진동하나
도리어 저 여우가 서로 침을 뱉고 웃는도다.
애닯고 애닯고 애달프다.
황금 궁궐과 칠보의 자리 버리고
중생을 위해 아비지옥으로 들어가도다.
休去歇去하니 跛鼈盲龜요
有麽有麽아 文殊普賢이라
虛空이 撲落하고 大地平沈이로다
高高峰頂에 灰頭土面이요
紛紛街下에 斬釘截鐵하니
囉囉哩哩囉囉에
野老醉舞芳草裏로다
摧掛垢衣云是佛이라
却裝珍御復名誰오
於此에 喪却金剛正眼하면
八萬藏敎는 是拭瘡疣故紙라
馬鳴龍樹向什麽處하야 下口리오
良久에 云甲乙丙丁戊로다
喝一喝
獨尊無比獅子王이 鐵鎖로 自縛入深穽이라
哮吼一聲에 震天地하나 却彼野干이 相唾笑로다
咄咄咄
抛却金闕七寶座하고 欲爲衆生入阿鼻로다
丁未年 冬安居 結制日
性 徹 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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